아이의 학습력을 기르는 독서 습관 만들기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의 학습력을 높이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실 텐데요. 하지만 그 중심에는 늘 독서 습관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독서는 단순히 책을 많이 읽는 것 이상의 효과를 가져온다고 해요. 어휘력이나 집중력은 물론이고 사고력과 창의력, 표현력까지 쑥쑥 함께 성장하기 때문인데요.
아이가 스스로 책을 좋아하고, 즐겁게 읽도록 하는 방법! 아이의 학습력을 기르는 독서 습관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먼저 책 읽는 분위기부터 만들어 주세요! 아이는 부모를 거울처럼 따라 해요. 특히 책을 읽는 태도는 말로 가르치기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에요. 부모가 자연스럽게 책을 읽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것! 이 자체가 아이에겐 책은 재미있는 거야!라는 무언의 메시지가 되어줄 거예요.
서로 다른 책을 읽더라도 함께 조용히 책에 집중을 하는 이 시간이 반복되면, 아이는 책 읽는 시간을 당연하고 즐거운 일상으로 받아들이게 될 거예요.
굳이 거창한 고전이나 어려운 책을 읽을 필요는 없어요. 중요한 건, 부모가 책을 즐기고 있다는 모습을 아이의 눈높이에서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예요.
그리고 책과 친해지는 공간으로 만들어 주는 것도 생각보다 중요해요. 아이에게 책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서인데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책장이나 폭신한 쿠션, 따뜻한 조명이 있는 아늑한 공간은 책과 친해지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거예요.
이렇게 조성된 공간은 단순한 독서 장소를 넘어 아이만의 책 놀이터가 되어줄 수 있어요. 그래서 책은 가급적 눈에 잘 띄는 곳곳에 배치를 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책의 예쁜 표지가 잘 보이도록 앞면으로 진열을 한다거나, 아이가 자주 머무는 거실이나 놀이 공간 근처에 책을 두면 더욱 자연스럽게 책에 손이 가게 될 거예요.
또한, 책을 주기적으로 교체해 주는 것도 매우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예요. 매일 보고, 읽던 익숙한 책도 좋지만 가끔씩 새로운 책이나, 새로운 주제의 책을 추가하면 아이는 매번 책장에서 새로움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그럼 책장을 만들어야겠네~?' 하는 생각을 하실 것 같은데요. 아이를 위한 전용 책장을 만들 때에는 도서관과 같은 딱딱한 분위기의 책장은 추천하지 않아요. 너무 깔끔하고 정돈되어 있으면, 괜히 손을 대기가 어렵고 불편한 느낌이 들 수 있어서 약간 헝클어져 있는 느낌으로 아이가 자유롭게 책을 꺼내고 펼칠 수 있는 편안한 느낌으로 공간을 꾸며주는 것이 훨씬 더 좋아요.
그리고 책을 다 읽고 난 이후에는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필요해요.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책을 다 읽은 후 아이에게 '재미있었어?' 하는 정도의 짧은 질문으로는 아이의 생각을 끌어낼 수 없어요. 그래서 아이가 책에 대해서 자신만의 생각과 감정을 말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유도하는 질문을 하는 것이 중요해요.
예를 들어서, 어떤 상황에서 '이야기 속 주인공이 너였다면 어떻게 했을 것 같아?'라던가, 책 속의 중요한 사건 중 '이 장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뭐야?' 하는 등의 본인이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낼 수 있는 질문을 하는 것이 좋아요.
이런 대화를 통해서 아이는 단순하게 책의 내용을 기억하는 것 외에 책 속의 내용들을 이해하고, 스스로 해석하고,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연습을 하게 될 거예요.
처음엔 질문에 대해서 아이가 짧은 대답만 할 수 있을 거예요. 이때 부모님이 차분하게 경청하고, 아이의 말에 반응을 하면서 호기심을 이어가면, 이런 대화들이 쌓이고 쌓여 아이도 점차 자신의 생각을 더 길고, 깊게 말할 수 있게 될 거예요.
이런 식으로 책을 읽고 나누는 대화를 통해서 아이는 표현력, 공감 능력, 비판적 사고력 등을 자연스럽게 키워줄 수 있어요. 또한 이런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부모와의 정서적인 유대감도 더 깊어질 수 있어서 여러모로 유익할 거예요.
그리고 독서도 결국은 습관의 힘이 필요해요. 그래서 되도록 루틴을 정해서 독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은데요. 이런 습관이 자연스럽게 집중력, 자기 주도성, 공부 습관으로 이어지게 될 거예요.
예를 들어서 자기 전에 15분간 독서하기라든지, 아침 등원 전에 짧은 독서 시간을 가진다든지, 주말 아침에 가족들과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을 가지는 등의 루틴으로 아이가 책을 읽는 것을 공부처럼 억지로 하는 일이 아니라 자연스럽고 반복되는 일상적인 활동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여기서 주의할 점은 처음부터 긴 시간을 계획하는 것이 아니라, 짧은 시간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늘려가며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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